하나원큐 K리그2 2023 11라운드 프리뷰

□ 매치 오브 라운드 - 홈 3연승에 도전하는 ‘전남’ vs 상위권 재진입을 노리는 ‘부산’

전남은 10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볼점유율, 슈팅, 유효슈팅 등 대부분의 기록에서 앞섰고, 임찬울, 플라나의 득점으로 2대1 승리라는 결과까지 가져왔다. 충남아산에게 승리한 전남은 2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홈 2연승을 달성했다. 상대 팀 부산은 지난 라운드 안산을 상대로 득점 없이 비겼다. 최근 5경기에서 1승에 그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부산이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부산은 승점 16점으로 5위, 전남은 13점으로 8위다. 두 팀의 득점은 12골로 같지만, 실점에서 부산은 7골, 전남은 15골을 허용하며 수비의 차이에서 순위가 갈렸다. 이번 맞대결 역시 수비에서 판가름 날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통산 상대전적은 전남이 36승 20무 28패로 앞서며, 최근 10경기에서도 전남이 4승 4무 2패로 우세했다. 전남이 부산을 잡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반대로 부산이 상위권 재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2일(화) 오후 7시부터 광양전용구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팀 오브 라운드 - K리그2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김포’

김포발 돌풍이 김천마저 삼켜버렸다. 지난 라운드 1위 김천과 2위 김포의 맞대결에서 김포가 파블로, 루이스의 연속골로 2대0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김포는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10라운드까지 치르는 동안 1위 팀은 모두 10차례 바뀌었다. 지난 시즌 6차례보다 4차례 많은데, 김포의 돌풍이 K리그2 판도를 더욱더 예상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돌풍의 비결은 현재 K리그2 득점 1위인 루이스(6골)를 앞세운 공격도 있지만, 9경기에서 단 4골만 허용한 짠물 수비도 눈에 띈다. K리그2 통산 ‘개막 후 9경기 최소 실점’은 4실점으로 올 시즌 김포를 포함, 2022시즌 부천, 2018시즌 광주, 2016시즌 대구까지 모두 네 차례 있었다.

김포는 이미 구단 통산 최다연승(4연승), 최다무패(9경기, 6승 3무)로, 매경기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김포의 11라운드 상대는 성남이다. 성남이 최근 6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린 가운데, 김포가 짠물 수비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두 팀의 맞대결은 3일(수) 오후 7시 김포솔터구장에서 펼쳐진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하는 ‘카스트로(경남)’

경남은 10라운드 천안전에서 2대1로 승리해 개막부터 이어진 무패행진을 9경기(5승 4무)로 늘렸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1골 1도움을 터뜨린 미드필더 카스트로였다. 공격포인트 2개를 더한 카스트로는 최근 3경기에서 공격포인트 4개(2골 2도움)로 경남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카스트로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경남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14경기에 나와 1골에 그쳤지만, 올 시즌 9경기 4골 3도움을 올리며 팀 주축으로 거듭났다. 공격뿐만 아니라 카스트로는 팀내 획득 1위(72회), 태클 성공 1위(9회), 블락 5위(18회) 등 수비에서도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경남은 11라운드 서울 이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카스트로는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경남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는 3일(수)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개최된다.

※ 휴식팀 : 충북청주

※ 프리뷰내 데이터는 K리그 공식 부가기록 데이터 기준(제공 : Bepro11)

<하나원큐 K리그2 2023 11라운드 경기일정>

- 전남 : 부산(5월 2일 화 19시 광양전용구장, skySports, BALLTV, 스포몬TV)

- 천안 : 안양(5월 2일 화 19시 천안종합운동장, IB SPORTS)

- 부천 : 충남아산(5월 2일 화 19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 채널A플러스)

- 경남 : 서울E(5월 3일 수 19시 창원축구센터, IB SPORTS)

- 김포 : 성남(5월 3일 수 19시 30분 김포솔터장, skySports)

- 안산 : 김천(5월 3일 수 19시 30분 안산와~스타디움, 채널A플러스)